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점주 경영난 호소·본사는 신규 출점 감소에 초조
카드 수수료 조정 문제 계속…수수료율 인하에도 점주 반응 떨떠름
상비약 품목 논란, 6차 회의에도 의견 대립으로 결론 못 내려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나홀로 고공행진을 해오던 편의점업계가 거의 패닉 상태에 빠졌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점주들의 수익 감소 문제뿐만 아니라 신규 출점, 카드 수수료 조정, 안전상비약 품목 조정 문제까지 좀처럼 해결되는 게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최저임금이 전년 대비 16.4% 오른 데 이어 내년도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공식 확정되면서 편의점주들은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편의점 신규 창업이 줄어들자 본사도 신규 점주 소개비 프로모션을 확대하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실제로 GS25는 최근 가맹점주가 소개한 창업 예비점주가 면담을 통과하면 1명당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이는 출점 지원자 수 자체가 줄었음을 방증한다. 올해 상반기 편의점 점포 순증 수는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CU는 942개에서 394개, GS25는 1048개에서 343개, 세븐일레븐은 346개에서 245개로 순증 점포수가 급감했다.이러한 와중에 카드 수수료에 대한 문제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현행 카드 수수료 산정 방식에 따르면 연매출 5억원 초과 시 매출의 2.5%를 수수료로 뗀다. 매출 5억원 이하 중소가맹업자는 1.3%, 3억원 이하 영세업자는 0.8%다. 실제 소득은 영세업자에 가깝지만 편의점은 담뱃값 인상 이후 연 매출 3억원을 넘기는 점포가 늘어나면서 2% 이상의 수수료를 내고 있다.카드 수수료 조정 문제 계속…수수료율 인하에도 점주 반응 떨떠름
상비약 품목 논란, 6차 회의에도 의견 대립으로 결론 못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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