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세 힘입어 18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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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수세 힘입어 1840선 회복
  • 안경일 기자
  • 승인 2011.09.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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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이틀째 상승하며 지수 1840선 회복에 성공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1833.46)보다 13.18포인트(0.72%) 오른 1846.64으로 장을 마쳤다.

7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는 독일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이 합헌이라는 결정이 나오면서 유럽 경제가 한 고비 넘겼고, 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인해 급등했다.

이에 힘 입어 코스피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 이벤트를 맞아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장 시작부터 1850포인트까지 회복했으나 프로그램매매 매수세 유입과 기관의 매수로 인해 상승했다. 다만 장 막판 개인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기관은 5672억원을 매수했으나 개인은 5064억원 매도했다. 외국인도 장 중 매수 우위의 장세를 보이다 장 막판 매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매매는 1769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00%로 가장 높은 상승율을 보였고 은행(1.73%), 음식료품(1.70%), 전기가스업(1.39%), 제조업(1.24%), 철강·금속(1.22%)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이 7.39% 급락하며 주저앉았고 종이목재(-1.69%), 섬유·의복(-1.01%), 의료정밀(-0.89%), 건설업(-0.64%), 보험(-0.57%)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호남석유가 3.78% 오르며 상위 15위권에 재등극했고 LG화학(3.35%), 삼성전자(3.23%), 롯데쇼핑(3.05%), KB금융(2.93%), 신한지주(2.87%)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대모비스(2.77%), 현대차(1.26%), 기아차(0.43%) 등은 일제히 올랐다. 한진중공업(9.26%)이 정리해고 협상타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삼성생명(-1.99%), 하이닉스(-1.03%), S-Oil(-0.89%), 현대중공업(-0.16%)는 주가가 떨어졌다. 전날 1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대우증권은 투자자들의 우려 속에서 14.91% 급락하는 등 증권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479.17)보다 3.87포인트(0.81%) 하락한 475.30으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71.80)보다 3.30원(0.31%) 오른 1075.1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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