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닷컴] 유권자들은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로 ‘물가안정’을 꼽았다.
아시아경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민생문제 해결책으로 ‘물가안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3.7%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시장 안정’(22.9%), ‘각종세금인하’(17.6%), ‘금리인하’(10.3%), ‘기타’(3.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을 불문하고 물가안정의 필요성을 가장 많이 지적한 가운데, 특히 대구/경북 응답자가 57.7%로 가장 많았고, 부산/경남(49.7%), 전남/광주(45.7%), 전북(44.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부동산 시장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서울(29.5%)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대전/충청(28.4%) 응답자도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그밖에 남녀모두 물가안정>부동산시장 안정>각종세금 인하 순으로 지적한 가운데, 특히 물가안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남성(40.3%)보다 여성(46.9%)층에서 높게 나타났고, 반면, 남성들은 부동산 시장 안정(24.7%>21.1%)이나 각종 세금인하(18.6%>16.5%)를 여성보다 많이 지적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물가안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나, 50대(53.3%)가 20대(37.3%)에 비해 15% 가량 높았고, 반면 젊은 세대는 노년층에 비해 각종 세금인하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꼽았다.
전화면접으로 12월 12일 실시한 이번 조사는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전국 19세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고, 응답률은 23.3%,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