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한미FTA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 이제부터 2라운드”
[매일일보TV=영상 강미화PD·취재 권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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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농민 수천명이 올라와 '한미FTA 날치기 원천 무효, 이명박 정권 심판 농어민 결의대회'를 가졌고 3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곧바로 '한미FTA 폐기, 한나라당 해체 범국민대회'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민주당 정세균, 정동영 최고위원과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김선동 의원, 진보신당 김혜경 비대위원장 등 야당 지도자들을 비롯해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이광석 전농 의장,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등 노동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4년내내 날치기하는 한나라당을 박살내자","한미FTA 폐기하라, 이명박을 몰아내자"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한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INT】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저희가 한나라당에 허를 찔렸습니다. 한미FTA 날치기 처리하면 모든 것이 끝난다고 청와대는 생각했겠지만 아닙니다. 지금은 1라운드 끝난것이지만 다 끝나지 않았습니다. 2라운드 이제 새로 시작됩니다. 무엇이 남았습니까? 대통령 서명해야하고.. 아직 안했지요? 그렇지요,
그렇습니다. 그런 다음에 관보 공포해야하고 발효 언제 시킬지 양국간 협의해야하고 60일 더 넘게도 발효일자 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지금까지는 청와대가 한나라당을 부추겨서.. 한나라당을 꼭두각시로 내세워서.. 국회에서 책임지고 통과시키라고 해서.. 그들이 한나라당 자기당이 심판받고 해체되는 상황까지
그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갔지만 이제 다음 단계는 누구입니까? 바로 이명박 대통령 당신이 이제 서명하지 않고 국민들 목소리를 들어야할 것 아닙니까? 맞지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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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영하권으로 기온이 내려간 상황에 시위대에 물대포를 발사해 비난을 사고 있는 경찰은 이 날도 행진하는 시위군중을 향해 "해산하지 않으면 물대포를 쏘겠다"는 경고방송를 내보냈습니다.
한편 참가자들은 오늘 오후 7시부터 밤 늦게까지 촛불집회로 행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SSB 뉴스 귄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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