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지난해 영업익 3386억…전년比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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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지난해 영업익 3386억…전년比 33.3%↓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02.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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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9821억원… 창립 이래 최대 기록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338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33.3%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5% 증가한 9821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최대 매출 실적을 재경신했다. 당기순이익은 2536억원으로 34.3% 줄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7년 2분기 유럽 출시한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지난해 2분기 유럽 출시한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수요 급증, 테바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 위탁생산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그간 매출 포트폴리오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왔던 것과 달리 지난해 매출 품목 및 비중이 트룩시마, 허쥬마로 다변화됐다”며 “이 같은 변화는 당사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안정적 시장 진입 및 지속 성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는 지난해 송도 1공장 증설로 인한 일시적 비용 발생, 바이오시밀러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계약금액 조정,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기존 1공장 5만 리터 규모의 생산능력을 10만 리터 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증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기존 설비와 신규 설비를 연계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1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1공장 개선작업 및 증설 연계 작업을 완료해 2월 초부터 기존 5만 리터 설비의 생산을 본격 재개했으며 추가 증설 중인 5만 리터 설비도 올해 상반기 설비 준공, 하반기 상업 생산 돌입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1공장 기존 설비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공사가 완료된 만큼, 올해 1공장 생산 수익성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1공장 증설 완료 후 상업 생산 돌입, 램시마SC 제형 유럽 허가, 케미컬의약품 사업 본격화를 도약의 구심점으로 삼아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제 2 도약의 바탕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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