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실시한 ‘내가 뽑는 휴게소 먹킷리스트(먹다+버킷리스트)’ 이벤트 결과를 발표했다.
내가 뽑는 휴게소 먹킷리스트는 전국 휴게소의 모든 음식에 대해 품질인증 목적이 아닌 고객의 입맛을 기준으로 한 선호도 조사로 지난달 4일부터 말일까지 1인당 최대 3개의 메뉴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2246명이 5140개의 메뉴를 추천했다.
먹킷리스트 1위는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 ‘말죽거리소고기국밥’ △2위 횡성휴게소(강릉방향) ‘한우떡더덕스테이크’ △3위는 안성휴게소(부산방향) ‘소떡소떡’이 차지했다. 이어 벌교꼬막비빔밥·도리뱅뱅정식·명품닭개장·임금갈비탕·해물볶음돈가스·어리굴젓백반·호두과자 순으로 10대 먹킷리스트에 선정됐다.
순위를 보면 방송인 이영자씨가 방송에서 추천했던 총 17개의 메뉴 중 6개가 휴게소 먹킷리스트 10위 안에 포함됐고 ‘ex-food’로 선정된 20개 메뉴 중 5개가 휴게소 먹킷리스트 10위안에 포함됐다.
ex-food는 휴게소 판매 음식 중에서 한국도로공사의 품질인증을 받은 각 휴게소만의 대표 메뉴로 매년 전문가가 참여해 엄정한 평가를 통해 선발된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고객들은 가격보다는 맛, 보편화된 메뉴보다는 각 휴게소만의 특화된 메뉴를 선호하고 그 중에서도 지역특산품(한우, 꼬막, 인삼, 양파 등)을 재료로 하는 메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진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은 “먹킷리스트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휴게소 메뉴의 지속적인 개선과 신메뉴 개발로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