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TV=영상 강미화PD·취재 권희진기자]
▶VCR

MBC 노동자들이 김재철 사장 퇴진 촉구와 함께 MBC 정상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총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30일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충정식에서 이들은 이번 파업이 향후 MBC의 운명을 좌우하는 건곤일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김정근 교육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정식에서는 국민에게 울리는 영상과 사과문이 이어졌으며 출정선언을 통해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강력 촉구했습니다.

정영하 MBC노조위원장은 인터뷰에서 다가올 총선과 대선을 앞둔 만큼 MBC가 정권의 선전도구가 아닌 국민의 여론 장으로 반드시 돌려놓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INT 정영하 MBC노조위원장
“방송을 하려고 입사한 저희가 방송을 놓고 파업에 이르렀습니다. 공영방송으로 역할을 다 하지 못했기에 또 김재철 사장이 있는 이런 상태에서 공영방송으로써 역할을 할 수 없기에 총선 대선방송 이런 상태로는 이어가지 못한다는 저희의 의지고 결의입니다. 정권의 품안에 있는 MB의 품안에 있는 공영방송 MBC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놓고 총선 대선 보도 공정하게 하겠습니다.”

▶VCR
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은 조직 시스템을 망가뜨렸을 뿐만 아니라 조합원에게 수치심과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하면서 본인의 아집과 철학에 빠져 MBC를 이 지경까지 빠트렸다고 성토했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불신당하고 조롱당하는 현실을 밝히며 노조가 반드시 이겨 정권의 방송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결의했습니다.

한편 MBC노조는 지난 25일부터 MBC기자회가 제작을 거부하면서 이미 뉴스 프로그램은 축소 방송 중입니다.

SSB 뉴스 권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