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현재 정률제가 적용되고 있는 증권사 수수료에 대한 변경이 추진된다.

새롭게 바뀌는 수수료체계는 주식거래자들의 부담을 10%가량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규모에 따라 차등화된 요율을 적용하는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증권사 수수료는 정해진 수수료율을 곱해서 징수하는 정률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같은 체계는 거래 규모에 비례해 수수료가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투자자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거래소는 거래규모의 구간에 따라 차등화된 요율을 적용하거나, 거래규모가 일정 이상일 경우 할인을 적용하는 시스템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시스템을 적용하면 투자자들의 부담이 약 10%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수수료 변경은 금융위원회 심의와 거래소 의사회 결의 등을 거쳐 가능하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어떤 방식으로 증권사 수수료 방식을 할지 결정된 것은 전혀 없다"며 "변경을 하더라도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