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구 회장家 재산 해외은닉' 첩보
[매일일보 김석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최재경)는 25일 하이마트 경영진 비리와 관련,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 등 계열사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다. 중수부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부터 오후 늦게까지 하이마트 본사와 계열사, 경영진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중수부는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 일가가 회삿돈을 횡령한 뒤 해외로 빼돌려 재산을 은닉하려 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부는 압수물 분석에 주력한 뒤 선 회장 등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대검 관계자는 "금융당국으로부터 관련 첩보를 이첩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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