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등에 따르면 전국 사업용 화물차는 37만여 대로 이 가운데 화물연대 소속 2만여 대와 비조합원 다수가 이번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전체 사업용 화물차는 2만7000여 대 중 화물연대 소속 1700여 대와 비조합원을 포함해 80% 수준인 2만1000여 대가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의 대다수 산업현장 및 건설현장에서 물류 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포항의 경우 철강공단이 위치해 있는데다 대구경북 지역 조합원 1700여 명 가운데 40% 가량인 700여 명의 조합원이 몰려있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대구의 경우 조합원 수가 450여명으로 적은데다 소형 화물차가 대부분을 차지해 공단지역인 포항과 구미, 경주 등에 비해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화물연대는 지난 2월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80.6%의 압도적인 찬성율로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아울러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등 화물운송관련 법 제도 재개정 ▲특수고용노동자에게 노동 기본권 보장과 산재보험 적용 ▲운송료 30%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대구경북지부는 이날 오후 5시 경부고속도로 남구미IC 앞에서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