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올해 봄 여행주간에 전라북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367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16일간 운영된 ‘2019 봄 여행주간’ 방문객 수가 367만명으로 지난해 307만명보다 60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관광객이 가장 많은 곳은 ‘고창청보리밭 축제’로 4월 20일부터 5월 12일까지 22일간 약 34만5천명이 방문했으며, 진안 원연장마을 꽃잔디축제에 8만명, 남원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 20만명, 춘향제 18만5천명, 익산서동축제 7만명, 부안마실축제 15만명 등이 찾았다.
전북도는 고창청보리밭, 진안고원 꽃잔디축제(원연장마을), 전주 완산공원 꽃동산이 젊은 세대들에게 봄 여행 핫플레이스로 각광받으며, 온라인 및 SNS 등에서 ‘인생샷 명소’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진안고원 꽃잔디축제는 2017년 2만7천명, 2018년 1만명 대에 머물렀던 관광객이 올해 8만명대로 급성장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같은 성과에 힙입어, 축제를 주관한 원연장마을 ‘꽃잔디동산’ 측은 6월중에 진안군 장학재단에 소정의 장학금을 기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는 이 세 곳을 포함해 꽃과 관련된 장소들이 관광객의 발길을 끈 것으로 판단하고 내년 봄 시즌에는 은파호수공원 벚꽃, 부안 수성당 유채꽃, 고창읍성 철쭉 등 여행주간 운영 기간에 한정하지 않고 3월초부터 5월말까지의 봄꽃 명소를 총망라,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전북도는 ‘봄 축제’를 비롯해 ‘전라북도 봄 여행지 20선’을 담은 리플릿과 홍보전단을 제작·배포하였으며, 시·군 및 유관기관과 함께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전북트래블마트, 정안휴게소 홍보캠페인, 혁신도시 이전기관 홍보등을 통해 여행주간 관광객 유치에 힘써왔다.
한편, 문체부는 올해부터 전국 17개 광역시·도를 봄 그룹과, 가을 그룹으로 나눠 여행주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북은 가을 그룹에 포함돼 9월 12일부터 29일까지 운영되는 가을 여행주간에 한국관광공사의 홍보 및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가을여행주간을 겨냥해 가을 축제, 추석연휴명소, 가을철 관광지 등을 연계, 관광상품화를 추진하고 여행사 관광설명회 등을 8월 안에 개최,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라북도 윤동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라북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봄 여행지의 대표명소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있을 가을 여행주간에도 가을축제, 추석연휴 가볼만한 곳, 가을철 관광지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 가을 여행명소도 발굴·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