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안전사고 제로화 위해 안전관리요원 140명 선발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충남 태안군이 자랑하는 27개 해수욕장이 오는 6일 일제히 개장한다.
3일 군에 따르면 오는 6일 8개 읍·면 전역 총 27개 해수욕장이 본격 개장해 8월 18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고 밝혔다.
태안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6월 1일 조기개장한 만리포해수욕장을 비롯, 남면 몽산포해수욕장, ‘서해안 3대 낙조’로 손꼽히는 꽃지 해수욕장 등 아름다우면서도 특색있는 해수욕장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각 해수욕장을 이어주는 솔향기길과 해변길, 노을길 등 바다를 따라 이어진 아름다운 산책로와 더불어 해변마다 어우러진 울창한 소나무 숲 등 태안만의 황홀한 비경이 시원한 여름의 낭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낮의 폭염을 피해 야간에 해수욕장을 찾는 최신 관광트렌드에 맞춰 만리포해수욕장이 15일 간(7월 27일~8월 10일) 오후 10시까지 야간개장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깨끗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관리 및 운영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아름다운 꽃과 바다가 있는 태안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행복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지역 해수욕장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군은 해수욕장 내 식품위생업소와 숙박업소에 대해 과다요금과 청결상태 불량 등 불법행위 여부를 지속적으로 지도·단속하고 계절영업 업소에 대해서도 유통기한 및 위생 등에 대한 집중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4년 연속 해수욕장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안전관리요원 140명을 선발하고, 그 중 보조요원 5명을 제외한 해수욕장 안전요원 135명 전원을 안전관련 자격증 소지자로 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