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해나루쌀 첫 수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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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해나루쌀 첫 수확 시작
  • 오범택 기자
  • 승인 2019.08.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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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지역 올해 벼 재배 면적 1만8,900㏊
당진 해나루쌀 첫 수확을 하고 있는 모습/제공=당진시
당진 해나루쌀 첫 수확을 하고 있는 모습/제공=당진시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해나루쌀로 유명한 충남 당진에서 여름의 무더위를 이겨내고 자란 벼의 첫 수확이 지난 9일 2.4㏊의 면적의 송석진 농가로부터 이뤄졌다.

첫 벼기에 나선 송석진 농가(당진3동)는 수확에 앞서 지난 5월 8일 이곳에 극조생종 품종을 모내기 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적기 벼 베기 시기는 조생종의 경우 9월 중하순 경이며, 중생종은 9월 하순부터 10월 상순, 중만생종은 10월 상순경이다.

조생종 품종은 추석 명절 대목 전에 수확이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와 농노동력 분산에도 도움이 된다.

9일 첫 수확한 햅쌀은 해나루쌀조공법인에서 전량 수매해 GS리테일과 이랜드 등 대형유통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쌀 주산지 당진에서는 올해 조생종 1,045㏊, 중생종 703㏊, 중만생종 1만7,152㏊ 등 총1만8,900㏊의 면적에 벼를 심었으며, 당진시는 이에 맞춰 약 3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육묘용 상토와 못자리 상자처리제, 키다리병약제 구입 등 농가의 안정적인 쌀 생산을 적극 지원했다.

수확시기가 너무 빠를 경우에는 청미, 미숙립, 동할미가 증가할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늦을 경우에는 기형립과 피해립, 동할미가 증가해 쌀 품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기 수확이 중요하다.

시 관계자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후기 물 관리와 적기 수확이 중요하다”며 “특히 유기물 보충과 화학비료 시용 절감을 위해 벼 수확 시 볏짚을 논에 썰어 넣고 가을갈이를 실천을 통해 지력을 증진시키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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