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0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농촌개발분야 신규지구 공모에 28개 지구가 선정되어 854억원(국비 597, 지방비 257)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농촌공간의 효율적·입체적 개발을 통해 농촌지역 어디서든 기초생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농촌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며, 농촌지역 주민의 소득과 기초생활수준을 높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농촌 인구유지 및 지역별 특색 있는 발전을 목표로 국비 70%, 지방비 30%를 투입해 추진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3개 분야 28개 지구로 △농촌중심지 활성화 1개소 180억원, △기초생활거점 16개소 643억원, △시군역량강화 11개소 31억원이다.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은 읍소재지의 잠재력과 고유의 테마를 살려 경쟁력을 갖춘 농촌 발전거점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완주군 봉동읍이 선정되어, 주민 자치활동과 문화프로그램운영을 위한 생강골 문화나눔센터, 지역 아동 및 청소년의 야외활동 공간 제공을 위한 문화놀이공원, 문화여가 분야 전문가 교육을 위한 문화인력 양성을 추진할 계획으로 오는 2020년부터 5년간 180억원(국비 126, 지방비 54)이 투자된다.
기초생활거점사업은 면 소재지 등 배후마을에 대한 일상적 서비스 공급 거점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드는 사업으로 16개소에 643억원(국비 450 지방비 193)을 투자하여 지역주민의 공동체적 삶을 영위를 위한 기반시설(다목적마당, 도로 등)과 농촌다운 자연경관(마을 경관 가꾸기, 생태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사업지구의 마을주민 역량강화 등 각종 S/W사업 추진을 위해 31억원을 확보했다.
전북도와 시·군은 그동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사업지구별로 대학교수 및 관련 전문가의 자문과 도·시군 담당자 및 마을대표 간 워크숍을 개최하여 아이디어 발굴 및 사전 프리젠테이션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마을주민, 정치권, 시군과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 얻어낸 결과로 지속적인 농촌개발을 통해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전라북도 핵심 농정시책의 하나인 사람 찾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