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가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위원회를 거쳐 ‘제25회 서산시 시민대상’ 수상자로 애향 및 지역선양 부문에 이우영(61·로이교육재단 이사장)씨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10일부터 9월 10일까지 △문화·체육 및 체육진흥 △사회봉사 △산업 및 지역개발 △효행 및 선행 △애향 및 지역선양 부문 등 총 5개 부문에서 후보자 7명을 추천 받아 각계각층의 학식과 덕망이 풍부한 인사 21명 심사단이 한 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이우영은 팔봉면 덕송리 출신으로 팔봉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인천으로 출향 후 1984년 고향의 이름을 딴 팔봉직업전문학교를 설립해 교육 사업에 발을 디딘 이래, 교육직원 400여명과 10개의 산하 교육기관을 둔 현재의 로이교육재단에 이르기까지 고등직업교육과 외국어교육 분야에서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로 사업을 성장시켰다.
이 이사장은 아동 후원 국제 봉사단체인 국제키와니스 활동의 일환으로 1995년부터 2004년까지 팔봉면 지역주민 대상 무료 한방의료봉사 활동을 펼친 바 있으며, 모교인 팔봉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수시·정기적으로 장학금을 후원하고 팔봉초 학생을 재단 소속의 영어마을로 초청하여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모교발전과 후학 양성에 앞장서 왔고, 팔봉산감자축제에 매년 후원금을 기탁하는 등 고향 발전에도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재인천서산시민회장을 맡아 인천지역 출향인의 화합과 권익신장에 앞장서고 있으며,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청소년봉사단을 발족하여 인천 내 학교 등에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서산 출신의 교육인이자 봉사인으로서 서산시의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한 공이 높이 평가됐다.
김현경 시민대상 심사위원장(부시장)은 “서산시 시민대상은 시민의 이름으로 수여되는 서산시에서 가장 값지고 뜻깊은 상”이라며 “시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분께 수상의 영예를 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맹정호 서산시장도 “출향한 뒤에도 뜨거운 애향심으로 고향 발전과 모교의 후학 양성을 위해 다양한 후원활동과 지원을 지속해 오시며, 인천 내에서 재인천서산시민의 화합과 서산시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노력해 오신 이우영 이사장님의 노고에 17만 8천여 서산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