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개편안·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논의
[매일일보] ‘박근혜호(號)’의 순조로운 출항을 위해 새누리당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당정협의’를 갖는다.
새누리당과 인수위는 28일 오후 5시 국회에서 예비 당정회의 성격인 연석회의를 갖고 인수위가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에 따른 정부조직법 국회 처리와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의 임명동의안 처리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여당과 인수위가 공식 회동을 갖는 것은 대선 이후 처음으로, 새누리당이 새 정부의 출범에 앞서 인수위의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집권 여당으로서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존재감 알리기’를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양측 간 실무진 협의채널만 있던 여당과 인수위가 공식 회동을 갖는 것은 대선 이후 처음으로, 정부조직개편안 마련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했다는 내부 비판이 나오자 지도부 차원으로 격을 끌어올린 모양새다.
한편 이날 연석회의 참석 대상은 인수위 18명, 새누리당 23명 등 총 41명이다. 인수위에서는 진영 부위원장과 각 분과위 간사단, 옥동석·강석훈 국정기획조정분과위원,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 이정현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 등이 참석하며 당에서는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최고위원단, 서병수 사무총장 등이 함께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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