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남해성(1935년생/본명 남봉화) 명예보유자가 노환으로 1월 28일 오후에 별세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1964. 12. 24. 지정)는 한 명의 소리꾼이 고수(북치는 사람)의 장단에 맞추어 창(소리), 말(아니리), 몸짓(너름새)을 섞어가며 긴 이야기를 엮어가는 것을 말한다. 현재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 등 다섯 바탕이 예술적인 음악으로 가다듬어져 전승되고 있다.
고(故) 남해성 명예보유자는 김소희, 김연수 명창으로부터 소리를 배웠다. 1968년 박초월 당시 판소리(수궁가) 보유자의 문하에 입문해 수궁가를 전수받아 2012년 판소리(수궁가)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고(故) 남해성 명예보유자는 1970년부터 12년간 국립창극단에서 활발한 창극 활동을 펼쳤다. 1976년에는 남해성국악연구소를 개설해 후진 양성에 힘쓰는 등 한평생 판소리의 보전과 전승활동에 헌신했다.
□ 생년월일: 1935. 9. 2.
□ 빈 소: 서울 강남구 언주로 211 강남 세브란스병원 2호실
(☎02-2019-4000)
□ 발 인: 2020. 1. 31.(금), 오전 6시
□ 유 족: 상주 한세현(아들), 한옥현(아들), 한현진(딸)
□ 주요경력
- 1970. ~ 1981. 국립창극단 단원
- 1975. 중앙국립극장 공로상 수상
- 1976. 남해성국악연구소 개설
- 1985. 남원 춘향제 판소리 부문 대통령상 수상
- 2012. 4. 6.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 인정
- 2019. 9. 9.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명예보유자 인정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