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9경중 제1경인 서산해미읍성이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야간관광은 한국관광공사가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올해 추진 중인 신규 핵심 사업으로, 전문가 선정위원회에서 야간관광매력도, 접근성, 치안·안전, 지역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100곳을 선정했다.
이번 야간관광 100선에는 전국 유명 야간 관광명소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충남에서는 서산해미읍성을 비롯해 부여군의 궁남지와 정림사지, 예산군의 예당호 출렁다리 4개 관광지가 포함됐다.
서산해미읍성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읍성으로 성내에는 동헌과 내아, 객사, 민속가옥 등이 배치되어 조선시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서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읍성내에는 넓은 천연잔디와 산책길이 있어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여유롭게 산책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 초 서산해미읍성의 야간 경관조명 95개를 노후된 나트륨등에서 밝고 효율이 좋은 LED등으로 교체했으며, 읍성 성벽 야간조명을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상시 운영해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시 5월 9일부터 6월 1일까지 읍성 내에 연등을 점등해 야간볼거리를 제공하고, 2020년 제19회 서산해미읍성축제도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서산해미읍성이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경관 100선에 선정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다양하게 발굴해 관광사업의 기반을 육성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주말 상설공연과 전통놀이 체험 등은 운영하지 않으며, 읍성 입구에 비치된 손 소독제로 손 소독을 완료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