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의원, 부산시의원 거친 지역출신 국회의원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지난 15일 끝난 4.15총선에서 부산시의원 출신 후보 5명이 당선됐다.
기장군 정동만 당선인을 비롯 황보 승희(영도구), 이주환(연제구), 전봉민(수영구), 백종헌(전봉민) 당선인 등이다. 이들 당선인은 모두 미래통합당 소속으로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부산에서 부산시의원을 거쳐 국회의원이 된 사례는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유재중, 박대해 의원이 당선된 이후 12년만이며 한꺼번에 5명이 배출돼 눈길을 끈다.
이 가운데 기장군에서 당선된 정동만 후보는 기장군의원, 부산시의원을 거쳐 국회로 진출한 케이스이다. 정 후보는 4만2,634표(49.6%)를 획득, 민주당 최택용 후보와 무소속 김한선 후보, 혁명배당금당 박상근 후보 등을 따돌리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기장군은 김동주 의원 이후 26년 만에 지역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정 후보는 당선소감에서 “따뜻한 시선으로 격려해주시고 성원해주신 군민의 기대와 당부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대한민국을 살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켜 달라는 기장군민의 뜻을 받들어 다시 운동화 끈을 고쳐 매고, 기장군을 더 안전하고 살맛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또 “기장군은 더 이상 부산의 동쪽 끝이 아니라, 부산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 힘찬 대열에 기장군민들께서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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