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전문위원회 활동을 통해 세계 연금기관과의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10일 국제사회보장협회(ISSA)의 ‘연금전문위원회’ 총회에 참석해 회원국들에게 ‘공적연금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최저소득보장 방안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향후 3년 동안 연구활동을 수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국제사회보장협회는 사회보장제도의 각 분야를 망라하는 주요 이슈를 선도하는 유일한 국제기구로서, 전 세계 320개 이상의 사회보장기관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연금전문위원회는 국제사회보장협회에서 운영하는 13개 위원회 중 하나로서 연금제도의 혁신·발전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개)정, 회원기관의 주요 혁신사례 발굴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공단은 지난 2월 가입해 활동 중이다.
이번 총회에서 발표한 프로젝트는 OECD 국가들 간 인구 노령화, 노동시장 변화, 연금 개혁 등 환경변화 분석을 통해 해당 국가들의 최저소득보장제도를 비교·분석해 시사점을 도출하는 장기과제로서 향후 3년에 걸쳐 수행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수행 결과는 오는 2022년 ‘세계사회보장포럼’에서 발표하고, 책자발간을 통해 전 세계 회원기관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오스트리아로부터 ‘유족연금 제도설계방안’ 연구에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공단의 제도 운영 사례 제시 및 연구과제에 대한 자문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국제사회보장협회 회원 가입 이후 꾸준히 국민연금 제도의 우수성에 대해 홍보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 2015년과 2018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사회보장포럼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회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국민연금공단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프로젝트 수행은 공단의 뛰어난 제도 운영 및 활동이 인정받게 된 계기”라며 “세계 320개 연금기관과의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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