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단숨에 보수잠룡 1위...이낙연·이재명과 차기 3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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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단숨에 보수잠룡 1위...이낙연·이재명과 차기 3강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6.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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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조사 포함되자마자 3위 올라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름을 올리자마자 범보수·야권주자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차기 대선주자는 범진보·여권주자인 이낙연 전 총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윤 총장까지 3강 구도로 형성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여권의 전방위적인 사퇴 압박이 되레 윤 총장을 대권 주자로 키우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30일 공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결과, 윤 총장은 10.1%의 지지율을 얻으며 대선주자 3위를 기록했다. 이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를 앞선 것. 특히 윤 총장은 보수층(15.9%)과 중도층(12.2%), 진보층(4.9%)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60대(17.9%), 50대(11.9%), 30대(9.3%) 순이었다. 또한 권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18.0%), 대구·경북(14.1%), 부산·울산·경남(10.0%) 등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1위는 13개월 연속 부동의 이 전 총리였다. 이 전 총리는 이달 30.8%를 기록하며 압도적 지지율을 나타냈지만, 이는 지난달에 비해 전달에 3.5%포인트 하락한 것. 이 전 총리의 지지율은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특히 진보층 지지율이 45.9%로 같은 기간 6.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고, 30대에서도 8.5%포인트 하락한 31.7%, 50대에서 7.7%포인트 감소한 30.0%포인트를 나타났다. 또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8.0%포인트 하락한 23.1%, 경기·인천에서 6.2%포인트 감소한 28.6%로 조사됐다. 한편 이 전 총리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이 지사는 지난달에 비해 1.4%포인트 올라 15.6% 지지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경기·인천 지역에서 같은 기간 지지율이 3.5%포인트 상승한 22.5%, 대구·경북 지역에서 2.8%포인트 상승한 11.6%를 기록했다. 또 연령대별로도 30대(17.8%), 18~29세(15.5%)에서도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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