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 송방웅(1940년생) 명예보유자가 노환으로 7월 20일 새벽에 별세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1966. 6. 29. 지정)의 나전 기법(끊음질)은 조개껍데기(자개)를 얇게 손질해 실처럼 잘게 잘라서 바탕 나무 위에 붙이고 옻칠을 하여 완성하는 것으로, 고려 시대부터 이어져 온 민족의 대표적인 공예 기법이다.
고(故) 송방웅 명예보유자는 나전칠기의 본고장인 통영에서 활동한 공예가로 아버지인 송주안(1901~1981) 전 보유자의 대를 이어 1990년에 나전장(끊음질) 보유자로 인정됐다. 2020년 명예보유자로 인정되기 전까지 평생 나전기법의 보존과 전승활동에 헌신했다.
□ 생년월일: 1940. 9. 7.
□ 빈 소: 숭례관 국화실(경남 통영시 충렬로 8-5, ☎055-643-1024)
□ 발 인: 2020. 7. 22.(수), 오전 9시
□ 유 족: 배우자 황순자, 상주 송대준(아들) (3남 1녀)
□ 주요 경력
- 1985.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수상
- 1990.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 보유자 인정
- 1993. 기능보존협회 이사장
- 1996 통영무형문화재보존협회 이사장
- 2005 한국옻칠문화협회 회장
- 2013. 보관문화훈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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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