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가 개별 자유여행객 유치를 위해 추진 중인 온라인 마케팅 사업이 높은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시·군 지원을 확대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농촌체험형 관광 상품 온라인 마케팅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378.5%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온라인 마케팅 사업을 통해 도가 판매한 상품 수는 1만 9251건으로, 이는 2018년 판매한 상품 수 4015건보다 무려 1만 5236건이 증가한 규모다.
시·군 공모사업인 온라인 마케팅 사업은 지(G)마켓 내에 충남 관광 홍보관을 개설해 도내 관광지와 지역 축제, 숙박 등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관광 상품을 홍보·판매한다.
보령·서산·부여·서천·홍성 등 5개 시·군이 참여한 2018년에는 홍보관 방문자 조회 수 134만 건, 관광 상품 판매 수 4015건을 기록했다.
이에 도는 여행상품 홍보 및 판매 실적 향상을 위해 지난해 사업 참여 시·군을 늘려 총 6개 시·군을 지원하고, 여행 크리에이터 및 여행사 등과 연계해 홍보를 강화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홍보관 조회 수 274만 건(전년 대비 103.9%), 상품 판매 수 1만 9251건(〃 378%)으로 실적이 크게 늘었다.
이중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찾은 홍보관은 페이스북 145만 8798건으로 나타났으며, 인스타그램 22만 8490건, 네이버 포스팅 7만 4768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여행상품(패키지) 1만 5455건이며 숙박시설 3796건, 농 특산품 343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도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고, 사업 대상 시·군을 확대해 총 8개 시·군의 온라인 마켓 홍보관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온라인 보령머드축제 △논산 강경 젓갈 축제·탑정호 출렁다리 △부여 백제문화 △서천 가을 여행 △청양으로 떠나는 여름휴가 △홍성 청산리대첩 100주년 기념행사·홍주성 천년 여행길 △예산 예당호 음악분수 △태안 해변길·솔향기길·대하여행 등이다.
도와 각 시·군은 온라인을 통해 △주변 관광지·특산품 연계 상품 △월별 테마 상품 △여행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작가 에세이 제작 및 포스팅 등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중점 홍보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안전 여행을 위한 비대면(언택트) 관광 문화를 조성하고, 숨은 관광지 및 야영장·캠핑장 등을 발굴해 소개할 예정이다.
충남=박웅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