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정두리 기자] 현대백화점 문화센터는 업계 최초로 여름학기에 야구·요트·스내그 골프 등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강좌를 신설한다고 8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운영할 이번 여름학기 ‘아빠랑 아이랑’강좌는 총 200여개로 역대 학기 중 가장 많다.
지난 2010년과 비교하면 무려 50% 이상 늘어났다.
이처럼 부자 또는 부녀가 같이 수강하는 강좌가 증가한 것은 최근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여행을 가는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도 영향을 끼쳤다.
가정적인 아빠를 일컫는 ‘프렌디’(Friendy; friend+daddy의 합성어) 문화의 확산으로 자녀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려는 남성 고객들의 관련 문의가 급증한 것도 한 요인이다.
첫선을 보이는 주요 강좌는 △더운 여름 실내에서 야구를 즐길 수 있고 전 프로야구 선수 출신에게 야구를 배울 수 있는 `저니맨 베이스볼 아카데미' △한강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한강 크루저 요트체험 등이다.
또 전 세계 80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배운 잭 니클라우스 러닝리그 ·PGA아카데미 공식 골프 입문과정인 스내그(Starting New At Golf) 골프도 마련됐다.
31일까지 인터넷(www.ehyundai.com)이나 방문 접수로 여름학기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을·겨울학기에도 계절 특성에 맞춰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강좌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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