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가 지난 14일 서산시민공원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잊지 않고 함께 기억하여 피해자 명예회복과 인권증진을 위해 추모공연, 헌화, 헌시 낭송, 퍼포먼스, 전시물 관람의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지전무와 진도북춤으로 돌아가신 할머니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서산평화의소녀상보존위원회 공동대표인 송낙인 대표의 자작시 낭송으로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을 나눴다.
특히 75주년 광복절을 목전에 두고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참석자 모두가 함께 펼쳐 눈길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시민들께 알려 아픔을 함께하고 기억하여, 다시는 이러한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 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피해자 할머니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안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산시 평화의 소녀상은 시민들의 성금으로 지난 2015년 현재의 위치에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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