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정두리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분기 영업이익이 173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3% 줄었다고 8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7.8% 감소한 117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9802억원을 기록해 10.6%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사업에서 7791억원, 생활용품에서 1359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보다 각각 11.9%, 7.4% 늘었다. 제약 등 기타부문에서는 작년보다 2.5% 늘어난 6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화장품 사업은 해외 사업이 주도했다.
해외사업의 경우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킴에 따라 매출이 전년보다 36.8% 늘어난 126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사업은 아리따움, 면세점, 온라인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져 전년보다 3.6% 증가한 54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에뛰드는 국·내외 신규 출점(국내 44·일본 8·홍콩 1)을 지속했지만 영업 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이니스프리는 남성라인 등의 판매 호조로 33만명의 신규 고객 유입, 고객층이 확대됐고 전 유통 경로가 성장했다. 국내 48개, 중국 5개 매장을 신규 출점했으며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고성장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시장 점유율이 기존 30.9%에서 40.6% 확대됐다.
생활용품 부문에서 미쟝센은 6% 성장했으며, 려는 신채널 확대 등으로 14% 성장했다.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케팅비가 증가했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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