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가 운영하는 ‘서산관광 모바일 스탬프투어’ 이용자가 날로 증가세를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비대면 여행 선호도 있지만 △시민 편의 다양한 콘텐츠 마련 △홍보강화 등을 주요 요인으로 들 수 있다.
‘스탬프 투어’는 정해진 주요 관광지에 방문해 스탬프(도장)를 받아오면 방문 인증 개수 5개(쌀), 15개(비누), 22개(우산), 30개(소금)에 따라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사업이다.
도장을 직접 찍는 ‘종이스탬프’와 모바일을 이용한 ‘모바일 스탬프’가 있으며, 그중 모바일 스탬프 투어가 특히 인기 만점이다.
시는 올해 인증장소를 기존 9곳(서산9경)에서 해미순교성지, 서산향교, 동부시장 등 23곳을 추가하며 시민들의 방문 폭을 넓혔다.
또한 안내판 설치 및 SNS 홍보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 관광 명소 안내서비스(서산여행 앱) 제공, 기념품 다양화(4개) 등 여행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한 것이 주요했다.
실제 작년 9월 말 기준 모바일스탬프투어 이용자 수는 76명이었으나 올해 9월 말 기준 148명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예전에는 거리 차로 9개를 하루에 인증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반나절이면 15개를 인증할 수 있다”라며 “서산의 숨겨진 명소들을 누비며 역사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마련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인증장소 확대(40개소 이상), 다양한 이벤트 개설, 홍보활동 강화(청소년 대상) 등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