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기춘 기자] 동두천시(시장 최용덕)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58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선정됐다.
청렴도 측정은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민원인·업체 및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하여, 관련항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감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동두천시 종합청렴도는 8.64점으로 작년보다 0.57점 상승했고, 외부청렴도는 8.88점으로 0.49점 상승했다. 가장 많이 향상된 지표인 내부청렴도의 경우 7.98점으로 작년에 비해 0.78점 상승했다. 이 결과로 작년에는 외부청렴도(2등급) 외에 종합·내부청렴도는 3등급을 받았으나, 올해는 모두 2등급을 받아 타 기관과 비교해 볼 때도 청렴도가 우수한 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청렴행정·갑질근절 추진 계획'을 수립했고, 갑질행위·특별민원 해결을 위해 조직 내 '공감·소통 창구'를 신설 운영했다. 또한, 청렴에 대한 관심도 제고를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 표어를 공모하고, 청렴 홍보물을 제작하는 한편, 동두천시로부터 인·허가를 받은 업체, 민원인들에게 공무원 갑질행위 신고 및 청렴 안내문을 발송하여, 행정서비스 개선에 노력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동두천시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은 청렴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이 향상되고, 민원 응대 및 업무처리 시 공직자로서의 의무를 다하며, 열심히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청렴한 동두천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