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문면 용무치항 어촌뉴딜 300사업 선정 -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당진시가 해양어촌과 연계한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당진시는 2021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과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선정으로 당진시는 석문면 장고항 앞 해역에 200ha 규모의 주꾸미·갑오징어 산란서식장을 조성한다.
사업기간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로 매년 6억 원씩 총 30억 원을 투입해 주꾸미와 갑오징어가 산란·부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패각 및 팜사로프 등을 이용한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전국 9개소(7개 시·군)가 선정됐으며, 충남에서는 당진시가 유일하다. 올해 시는 연안수산자원의 회복 및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생산거점 구축을 도모하고자 한국수산자원공단에 용역을 의뢰해 1300ha의 해역을 조사하고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산란·서식장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선순환적 수산자원 확보와 생산력 안정화 뿐 아니라 해양어촌 관광과 연계된 어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한편, 당진시 석문면 용무치항이 2021년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24년까지 국비 7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선착장 확장, 물양장과 주차장 조성, 호안정비 및 관광객 휴게 쉼터 등이 조성된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어촌과 어항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재생과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해수부가 해안에 위치한 전국의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으로, 당진은 2019년 첫 공모사업에 난지섬 일원과 2020년에는 송악읍 한진포구, 석문면 왜목항이 선정된 바 있다.
당진시는 2021년 상반기 준공 예장인 장고항 국가어항을 중심으로 미리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어촌뉴딜사업과 연계해 한진포구에서 난지섬까지 당진시 주요 항·포구를 해양관광을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