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신축시 침수는 물론 범람 피해 예상”
[매일일보] 이정찬 서울시의원(민주당ㆍ양천2, 사진)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목동행복주택 지구지정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이 의원에 따르면 목동행복주택 지구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목동 유수지는 홍수때 물을 저장하고 조절하는 공간으로 장마나 홍수시 중요한 기능을 하는 공간이다.
문제는 건물 신축시 유수지 면적 감소로 침수는 물론 범람으로 피해가 예상된다는 것.
이 의원은 "유수지 내에는 빗물 펌프장이 있고 평소악취로 인해 주거환경이 열악할 뿐 아니라 건물을 신축시 유수지 면적 감소로 침수는 물론 범람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바로 옆 안양천 제방등의 축대가 손실 될 경우 목동전체가 침수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현재 서울의 다른 하천주변의 유수지도 하천복개 구조물을 철거하고 유수지를 주민 편의시설로 확대해 친환경 공간으로 확대하는 추세이다"며 "목동 유수지는 현재 1350면의 목동 주차장과 체육시설, 유수시설(펌프장), 쓰레기 집하장, 제설. 수방창고 등의 시설이 들어서있고 이러한 시설들이 갈수도 없지만 양천구에는 갈 수 있는 공간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기존 시설물을 이전 및 철거시 약4,500억원의 천문학적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서울시도 현장 방문과 실체적인 현장 확인을 통해 철도부지등과 환경이 다른 유수지 위에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것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목동 행복주택 지구지정 반대 대책위와 양천구 주민들은 20만명을 목표로 서명 작업을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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