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기존 25㎡의 작은 연못이 55㎡로 2배 이상 커졌으며 습지와 미나리가 심어져 자연생태 체험장으로 재탄생됐다.
특히 규모가 커진 연못은 개구리 등의 소규모 생물에게 먹이와 은신처를 제공,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다.
연못 주변에는 통나무 가림막을 설치했다. 또한 조팝나무, 산철쭉, 진달래 등의 초화류와 창포, 붓꽃, 수련, 미나리 등의 습지식물을 식재하였다. 예쁜 꽃과 함께 자연스레 나비 등의 각종 곤충도 볼 수 있게 됐다.
생태연못 재정비가 완료되자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자연과 교감하는 생태체험 학습을 하기 위한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김상국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정비에 직영인부와 태풍피해목을 활용해 예산 절감의 효과도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생태연못을 발굴하고 정비하여 도심 속에서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소규모 생물서식공간을 계속해서 유지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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