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G2 악재 딛고 엿세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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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G2 악재 딛고 엿세만에 반등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3.06.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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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매일일보]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자금경색 우려가 줄어들고 미국 주택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780.63)보다 2.82포인트(p, 0.16%) 오른 1783.4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14거래일째 '팔자'세를 이어가며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14일간 팔아치운 국내 주식은 무려 5조7761억원에 이른다.

이날 외국인은 2187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1730억원, 기관이 297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550억원이, 비차익거래로 329억원이 각각 빠져나가 879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렸다.

종이·목재(2.55%), 기계(2.47%)가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가스업(1.65%), 의약품(1.52%), 서비스업(1.45%), 유통업(1.33%), 음식료품(1.28%) 역시 하락 마감했다.

비금속광물(0.93%), 섬유·의복(0.79%), 증권(0.69%), 화학(0.59%), 운송장비(0.51%) 역시 내렸다.

금융업(0.49%), 철강·금속(0.31%), 은행(0.17%), 건설업(0.16%)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전자(-1.52%)는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고, 통신업(-0.73%), 의료정밀(-0.43%)도 하락 마감했다.

제조업(-0.26%), 보험(-0.13%), 운수창고(-0.04%) 역시 약보합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만6000원(2.78%) 하락한 12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금융(5.37%)은 민영화 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다.

SK하이닉스(2.54%), NHN(2.41%), LG전자(2.30%), LG디스플레이(1.93%), 한국전력(1.81%), LG(1.15%), LG생활건강(1.15%), 기아차(1.03%) 역시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물산(-1.71%), 삼성생명(-1.41%), 현대중공업(-1.40%), KB금융(-1.03%) 등은 하락 마감했다. SK텔레콤(-0.99%) 역시 내렸다.

KT&G(-0.28%), 삼성화재(-0.22%), POSCO(-0.17%), 롯데쇼핑(-0.14%)도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신성솔라에너지, 신성이엔지, 신성에프에이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호산업우, 키스톤글로벌, 금호종금은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외에 613개 종목이 올랐고 218개 종목은 내렸다. 50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480.96)보다 12.11p(2.52%) 상승한 493.07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60.2원)보다 5.7원 하락한 1154.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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