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도봉구 초안산 생태공원과 쌍문1동 꽃마을이 최근 2013년도 서울시 환경상에서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특별시 환경상은 서울의 환경을 맑고 푸르게 조성하는데 기여한 공이 큰 개인이나 단체, 기업을 발굴·격려하기 위한 상이다. 1997년도에 처음 시상해 올해 17번째를 맞이했다.
자치구에서 분야별 대상자를 추천하면 서울시 감사관을 포함한 공적심사위원회의 철저한 심사와 검증을 거쳐 최종 훈격과 대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총 96건이 접수해 지난 6년 중 신청자가 가장 많았으며, 대상을 포함하여 총 5개 분야 21개 단체를 선정했다.
조경생태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유림조경기술사사무소’는 도봉구 창동 산157번지 일대 동네 뒷산 공원조성공사에 대한 설계 과정에서 21회 걸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주민들의 세심한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주민참여형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하였다.
또한 분야별 전문가 자문회의 5회를 개최하여 설계 오류를 최소화하는 등 당초 골프 연습장이었던 부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데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푸른마을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푸른 elpis’는 도봉구 쌍문1동 꽃동네 주민 28명의 모임이다. 일명 달동네인 꽃동네의 좁은 골목길, 쓰레기장이 되어버린 공터 등 버려진 공간에 화분과 꽃밭을 만들고, 식물(꽃, 채소, 나무)을 식재 및 관리함으로써 쾌적하고 살고 싶은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주민공동체 의식이 되살아나 역동적인 마을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올해 환경상 수상을 계기로 도봉구가 명실공히 환경도시로서 대내외 인정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더욱 살고 싶은 녹색도시 도봉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