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수근이 지역채널에?”…LG헬로비전, 콘텐츠에 연간 4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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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이수근이 지역채널에?”…LG헬로비전, 콘텐츠에 연간 400억원 투자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1.06.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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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00억 규모 투자 단행…스타 CP 영입으로 제작능력↑
로컬 스토리 지식재산화해 차별화…지역채널 입지 공고히
6월부터 신규 콘텐츠 4편 차례로 론칭…최정상급 출연진
LG헬로비전 콘텐츠제작센터 임직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LG헬로비전 제공
LG헬로비전 콘텐츠제작센터 임직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LG헬로비전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강호동·김수로·이수근·송은이·장윤정 등 국내 최정상급 출연진들이 케이블TV 지역채널을 찾아온다. 

LG헬로비전은 지역채널 콘텐츠 투자를 확대해 이달부터 신규 콘텐츠 4편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로컬 필수채널’ 전략에 따라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더라이프 채널과의 공동제작 및 송출로 시너지를 높인다. LG헬로비전은 이를 위해 연간 약 400억원을 투자, 지역채널 콘텐츠 혁신을 본격화한다. LG헬로비전 출범 이전과 비교하면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올 하반기 선보이는 콘텐츠는 △송은이의 인생책 소재 나눔 토크쇼 <북유럽 with 캐리어> △강호동의 이색 캠핑 버라이어티 <호동’s 캠핑존 ‘골라자봐’> △김수로, 이수근의 지역 핫플 만들기 프로젝트 <우리동네 클라쓰> △장윤정의 지역 트로트 실력자 발굴 프로젝트 <도장깨기> 등이다.

로컬 필수채널 전략의 핵심은 로컬 스토리를 지식재산(IP)화해 차별화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데 있다. 이를 통해 필수 채널로서 지역채널의 입지를 공고할 계획이다. LG헬로비전은 이번 전략으로 케이블TV 서비스 ‘헬로tv’ 경쟁력도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은 CJ ENM 출신 박현우 CP가 총괄한다. 신규 콘텐츠는 시청할 수 있는 경로도 LG유플러스 ‘U+ 모바일tv’와 미디어로그 ‘더라이프’ 채널 등으로 다각화했다. 해외 채널 사업자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를 통한 수출도 모색한다.

신규 킬러 콘텐츠는 ‘로컬테인먼트’를 표방한다. 우리 동네 ‘로컬’의 가치를 MZ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소재의 예능으로 풀어내고, 지역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달한다. 글로벌 콘텐츠 홍수 속에서 지역을 소재로 한 콘텐츠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강명신 LG헬로비전 커뮤니티사업그룹장은 “케이블TV 지역채널과 로컬 기반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은 다른 미디어 사업자들이 갖지 못한 우리만의 무기”라며 “오리지널 콘텐츠를 플랫폼 경쟁력 이끄는 킬러 콘텐츠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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