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1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 결과, 총 11명의 후보 중 박진·장기표·장성민 후보 3명이 탈락했다. 남은 8명은 다음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다.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1차 컷오프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1차 컷오프 경선 결과,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 이상 8분이 2차 컷오프 경선에 진출하게 됐다"며 "2차 컷오프 경선에 진출하지 못한 3후보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1차 컷오프는 11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책임당원 여론조사 20%와 전국민 여론조사 80%를 합산한 결과다. 공직선거법(108조 12항)에 따라 여론조사 지지율 및 순위 등을 공개하지 않고 통과자 명단만 가나다 순으로 발표했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양강 구도를 이뤘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최근 들어 홍준표 돌풍이 불며 초반의 윤석열 대세론에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후보들 간 토론회가 시작되는 8강전부터는 윤 후보와 홍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당장 16일 오후 4시50분 2시간 동안 2차 컷오프 첫 TV토론이자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 간 첫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이날 국민의힘 선관위가 확정한 2차 컷오프 일정에 따르면, △1차 9월16일 종합토론 △2차 9월23일 경제분야 △3차 9월26일 정치분야 △4차 9월28일 외교·안보·통일분야 △5차 10월1일 교육·사회·문화·복지분야 △6차 10월5일 종합토론 등 2차 컷오프까지 총 6번의 합동토론회가 열린다. 이후 당원투표 30%, 국민 여론조사 70%를 반영해 10월8일 4명의 2차 컷오프 통과자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