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학철 기자] 인천시가 연안부두 어시장을 포함한 연안부두 일대에 대한 특화재생사업에 착수한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중구 항동7가 연안부두 일원의 특화재생 사업을 위한 종합발전 수립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일대는 항만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토지이용에 제한이 따르고, 도로, 공원 등 기반 시설 부족과 노후화로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은 물론 지역 활성화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지난 4월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연안·항동 일원 활성화를 위한 TF」를 구성해 8월까지 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2030 인천 도시재생전략계획’에 따른 연안부두어시장 도시재생활성화지역 0.4㎢을 포함한 항동7가 일원 1.9㎢에 대해 종합발전 수립 용역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용역 추진을 위해 용역심의위원회 등 사전 절차를 거쳐 내년도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반영한 후 2022년 상반기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용역 추진과 함께 2023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 국가공모사업 선정을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해당 지역 주민 스스로 도시쇠퇴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창조적인 도시재생 전략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도시재생대학 운영 등을 통해 주민의견 수렴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이 완료되면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특화된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은 물론, 활력이 넘치고 미래를 대비한 지속 가능한 해양·수산·관광도시 추진계획이 마련돼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 사업·시설 현대화 사업, 남항 우회 도로 건설 및 해양친수공간 조성 등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공유와 협조 등 행정적 지원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조택상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앞으로도 인천시의 도시재생전략 성장이 지속적으로 가능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는 한편, 정부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국비 확보로 실행기반을 공고히 하고 기성시가지의 활력을 증진시켜 시민과 함께 하는 원도심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