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대한화섬이 사업장 내 안전사고 예방 및 위기대응능력 향상을 통한 안전환경 강화에 나섰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10월 첫째주를 'Taekwang Safety Week'로 지정하고 울산공장에서 관련 행사를 진행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1년도 안전환경 강화활동을 뜻하는 'Safety 365'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Safety 365에서 '3'은 사고 우려가 큰 3분야에 대한 개선활동, '6'은 작업장에서 필수적인 6대 안전보호구 착용 활동, '5'는 지난 5일 동안 진행된 'Taekwang Safety Week'를 의미하는 숫자다.
행사 첫날박재용 섬유사업부문 대표이사의 안전 메시지를 시작으로 5일에는 안전약속, Safety walk, UCC 시상 및 상영이 진행됐다.
안전약속에는 박재용 대표, 전정식 총괄공장장 및 사내 협력사 대표,공사 협력사 대표,노조 대표 등이 참석해 사업장 내 안전환경 강화를 천명하고, 모든 공정을차례로 방문해 현장 관계자를 위로하는 한편 안전환경 관련 사내 공모전에서 당선된 UCC를 함께 관람했다.
3일차인 6일에는 태광산업, 대한화섬 사업장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위기대응훈련이 진행됐다. 사고진압, 구조구급, 비상통제, 비상복구 관련 각 단위공장별 동시 비상조치훈련은 물론 1개 공장을 선정해 피해자 관리, 지원, 대(對)언론, 브리핑, 대관 등 지원부서의 위기대응훈련도 실시했다.
이어 4일차인 7일은 태광산업, 대한화섬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관리감독자 전문화 교육, 건강안전 캠페인 등을 차례로 진행하며 전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제고에 만전을 기했다. 다만 8일로 예정됐던 산업안전 도전골든벨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반영해 11월중 사내 복지회관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박재용 대표는 "사업장 내 안전에 대한 담보 없이는 지속적인 사업경영 또한 불가능하다"며 "안전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우리 회사가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어느 때보다 안전환경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처음 시행된 'Taekwang Safety Week'에 대한 직원들의 호응도 좋은 만큼 향후연례행사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사업장 내 안전환경 강화 노력을 꾸준히 지속해왔다. 이를 위해 'SHE(Safety(안전)·Health(보건)·Environment(환경))'를 기업의 핵심가치로 하는 안전문화 정착을 목표로 안전사고예방 활동 'Safety 365'를 연간 캐치프레이즈로 실천하고 있으며 노후화, 위험설비 점검, PSM(Process Safety Management, 공정안전관리) 실행에 대한 자체점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