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홈텍 ‘호야온돌’, 건식온수난방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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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홈텍 ‘호야온돌’, 건식온수난방시장 공략 본격화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1.10.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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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1 한국건축산업대전’에서 방문객들이 호야홈텍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호야홈텍 제공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1 한국건축산업대전’에서 방문객들이 호야홈텍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호야홈텍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호야홈텍이 국내 건식온수난방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호야홈텍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1 한국건축산업대전에서 '호야온돌'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건축산업대전’은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11개 기관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의 건축 관련 행사다.

호야홈텍은 부동산개발, 해외투자, 남북경협 관련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호야씨앤티가 지난해 설립한 바닥난방제품 제조·판매 기업이다.

전북 군산에 제 1·2공장을 두고 있는 호야홈텍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탄소복합소재 기술을 이용해 친환경 건식온수난방판넬인 호야온돌을 개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야홈텍 마케팅본부장 이정택 전무는 전시회 기간 중 열린 건축자재설명회에서 "호야온돌은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습식·건식방식과는 다른 탄소복합소재와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맥반석을 원재료로 사용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이 때문에 '열전도성'과 '축열성'이 뛰어나고 습식방식 이상의 '높은 강도'를 갖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많은 건축사 및 건설사, 업계 관계자들은 현장에 설치한 호야온돌 바닥난방을 직접 체험했다.

호야홈텍에 따르면 호야온돌의 공사비는 단열재, 층간소음재를 제외하고 평당(3.3㎡) 15만원 정도다. 소형평수의 경우 습식방식보다 공사비가 싸고, 미숙련공 2명이 하루에 30평 정도를 작업할 수 있을 정도로 시공도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전무는 "호야온돌은 하부에 스치로폼으로도 불리는 EPP(발포폴리프로필렌), 상부는 금속판으로 구성돼 축열기능이 없고 꿀렁거림이 있는 기존 건식난방자재의 문제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호야온돌은 단독주택, 빌라, 이동식주택 등 거주용 뿐만 아니라 사무실, 독서실, 종교시설, 교육시설, 노인시설 등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층간소음 설계기준에 적합하다면 향후엔 공동주택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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