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당진시민축구단이 오랜만에 원정경기에서 5:0의 시원한 승리로 기쁨을 누렸다.
지난 23일 국가대표 훈련장인 파주NFC에서 홈팀인 고양시민축구단과 원정팀인 당진시민축구단의 2021시즌 K4리그 28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리그 승격을 위해 남은 3경기가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당진시민축구단은 이날 초반부터 파상공세로 상대를 압박했다.
파상공세의 결실은 14분과 18분 연속골을 8번 정의현선수의 발끝에서 이뤄졌다.
당진시민축구단은 그 동안 스트라이커로 득점랭킹 3위에 올라있는 방찬준(9번)선수와 또다른 스트라이커 박창세(14번)선수가 수술로 이탈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치러왔다.
이에 당진시민축구단으로써는 정의현(8번)선수와 황대연(18번)선수의 전후반 연속골은 가뭄에 단비로 여겨지는 이유이다.
이날 승리를 통해 모든 선수가 할 수 있다는 강한 의욕을 가지게 됨으로써 창단팀 최초 승격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당진시민축구단 관계자는 “오늘 경기에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지금 현재는 승격보다도 모든 선수가 부상없이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 할 수 있기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남은 춘천시민축구단과 양평FC의 29,30라운드 2경기를 모두 이기고 승격플레이오프까지 이겨야하는 어려운 일정이지만 당진시민의 자긍심과 희망이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당진시민축구단은 오는 30일 춘천시민축구단과의 원정 29라운드 경기와 2021시즌 마지막 라운드인 30라운드 양평FC와의 원정경기가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