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2022년도 안정 속에 변혁 '희망 중심 철원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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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2022년도 안정 속에 변혁 '희망 중심 철원 건설'
  • 윤여경 기자
  • 승인 2021.11.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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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극복과 차별화된 발전 전략 방점, 6개 과제 5,545억원 투입

[매일일보 윤여경 기자] 강원 철원군이 내년 최우선 목표를 코로나로부터 일상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두고 관광과 농업, 스포츠, 환경, 군민 복지 서비스 등 모든 분야의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25일 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7기 군정성과를 설명하고, 2022년도 군정 운영방향으로 ‘안정 속에 변혁, 희망 중심 철원 건설’ 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① 일상으로의 회복과 안전이 보장되는 주변 환경 조성 ② 차별화된 체험관광과 스포츠 마케팅 등 인구유입을 통한 경제 활성화 ③ 함께해서 행복한 자립형 복지서비스 지원 ④ 기후변화 대응과 차별화된 농업 경쟁력 확보 ⑤ 3개 농공단지, 플라즈마 산업단지에 경쟁력 있는 기업유치 및 소상공인 육성 ⑥ 기쁨과 건강이 함께하는 행복한 정주여건 조성 등 6가지 과제에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 군수는 “코로나와 아프리카 돼지열병, 대책 없는 국방개혁 2.0 추진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위로와 격려로 시작된 연설에서 최근 감염 확산세에 있는 코로나에 대응한 방역대책에 전군민이 동참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또한 각종 질병으로부터의 위협, 물가상승, 인구감소, 초 고령화 시대, 기후변화 등 현재의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하여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플라즈마 산업단지를 비롯한 3개 농공단지에 우수기업 유치 및 산업구조 고도화로 지역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어 “수도작 위주의 농업구조 개선을 위해 철원군기후에 맞는 사과를 비롯한 과수사업과 고추냉이 등 새로운 소득작물의 육성, 시설하우스 생산인프라 지원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고, 전국적인 명성의 오대쌀 고품질 유지와 새로운 품종개발을 통한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개통한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비롯한 은하수교와 물윗길, 고석정 꽃밭과 내년 준공예정인 횃불전망대를 연계한 한탄강 관광벨트를 완성하고, 근대문화거리 테마공원과 궁예 태봉국 테마파크, 화살머리 기념관과 수려한 경관의 소이산에 모노레일 설치와 지하벙커를 개발하여 기존 안보 관광지와의 연계, 철새탐조와 DMZ 생태평화공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등 다양한 관광자원 활성화 비전을 제시했다.

이현종 군수는 “아울러 관광지 이용료 중 일부를 지역 상품권으로 반환하여 지역소비를 확대하는 등 관광객 방문이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여 철원관광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빈곤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자립형 복지시책에 마음을 다하는 한편 활기찬 노후를 위한 어르신지원 사업을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463지방도 개통으로 철원군 동서남북 주요 간선도로망의 4차선화를 완료하였으며 동서녹색도로 및 한탄강 국민관광지 연결도로 사업을 마무리하고, 향후 명성산과 산정호수를 잇는 궁예도로 개설사업을 5군단과 함께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화지리, 신철원리, 육단리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군부대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등마을을 신규로 신청하여 주거환경 개선에 노력하는 등 행복한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철원군은 원활한 군정 추진을 위해 2022년 예산안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3% 증액된 5,545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철원군민은 잿더미에서 지금의 철원을 건설한 위대한 저력이 있다”며 “철원군을 미래의 땅이 아닌 현재의 번영의 땅을 만들기 위해 담대하게 미래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군민여러분과 동행하자”며 시정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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