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지난 18일 오전 5시께 양악수술 후유증을 비관한 20대 남성이 한강에 투신했다가 구조됐지만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에서 친구 이모(27)씨에게 양악수술 후 겪은 후유증과 고통을 털어놓던 한모(27)씨가 스스로 강물에 뛰어들었다.
경찰조사에서 친구 이씨는 “당시 한씨가 자신의 소지품인 체크카드를 던지며 ‘이거 너 써라’고 말해 잠시 눈을 돌린 사이 강에 뛰어들었다”고 진술했다.
한씨는 10여분 만에 소망대원에 의해 구조돼 이대목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친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