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화훼소비 위축, ‘온라인 판매’로 판로 확보 나서
직거래로 가격 경쟁력 확보, 농가소득 향상 등 장점 커
직거래로 가격 경쟁력 확보, 농가소득 향상 등 장점 커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군에서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꽃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화훼류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꽃의 도시’ 태안군의 한 화훼농가에서는 하우스와 노지 등 9900㎡ 면적에서 장미 등 화훼를 재배해 판매하고 있다.
농가는 지난해 초부터 온라인 판매에 나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유통구조 개선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확보와 농가소득 증대 등 장점이 있어 온라인샵이 화훼판매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순이플라워팜 김은순 대표는 “현재 온라인으로 하루 20~3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처음 온라인샵을 열었을 때는 잘 알려지지 않아 매출이 적었으나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태안군 로컬푸드 매장과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도 납품하는 등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졸업·입학 시즌을 앞두고 오미크론 확산으로 농가나 판매점 방문이 쉽지 않아 온라인 판매가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화훼 소비가 위축되고 각종 행사나 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화훼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터넷을 활용한 직거래 지원과 관련 교육 실시 등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군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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