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당진시민축구단의 역사적인 K3 데뷔전이 지난 26일 홈경기장인 당진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2022시즌 K3리그 개막경기는 지난해 K3 10위팀 파주시민축구단이었다.
추운 날씨속에 지난해 홈개막경기 보다도 40여일 일찍 진행하는 K3리그 1라운드 경기는 1천여명의 홈관중의 열렬한 응원과 시축 행사, 지역의 어린이로 구성된 렛츠 치어리딩팀의 하프타임 공연 등으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경기는 전반 바람을 등지고 경기하는 파주시민축구단의 전반적인 우세속에 전반전을 진행하여 전반 34분 파주시민축구단의 김도윤(81번)선수에게 선제골을 내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후반전은 당진시민축구단이 바람을 등지면서 강한 체력으로 압박을 이어가며 동점골을 성공했다.
후반28분 지경득(12번)선수와 교체로 들어온 김원석(97번)선수의 센스있는 골로 2022시즌 당진시민축구단의 첫골을 넣은 선수로 기록되게 되었다.
당진시민축구단은 선제골을 내어 주었음에도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후반전 동점골 이후 강한 압박으로 파주시민축구단을 몰아 부쳤으나 역전에는 이르지 못하면서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K3리그 첫 승은 오는 5일에 진행하는 2라운드 경기인 포천시민축구단과의 경기로 미루게 됐다.
당진시민축구단의 역사적인 K3 데뷔전에 함께한 홈팬들은 시종일관 박수로써 응원을 계속하였으며 가끔 골대를 벗어나는 상황에 탄식의 소리가 들리는 등 2021년 K3,K4리그 압도적인 홈관중수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당진시민축구단은 FA컵 1라운드(상대팀 충주시민축구단) 승리를 통해 대통령선거일인 3월9일 오후2시 당진종합운동장에서 2라운드 상대인 K2 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 FA컵 2라운드 경기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