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디지털트윈국토’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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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공사, ‘디지털트윈국토’ 키운다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2.03.1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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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국토’ 정책 간담회와 LX경기북부지역본부 개청식 개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디지털 트윈국토’가 본격화되고 ‘생활밀착형 트윈’으로 진화하기 위한 간담회가 마련됐다.

정부는 올해 ‘디지털 트윈국토’를 본격화하고, ‘디지털 트윈국토 플랫폼’을 구축해 대국민 행정 서비스 활용에 집중 지원한다.

‘디지털트윈국토’는 ‘한국판 뉴딜 2.0’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전 국토를 3D 공간정보로 구현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효율적으로 국토·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이다.

이날 ‘디지털 트윈국토’ 기반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는 전주시와 구축한 ‘디지털트윈 전주’를 시연했다.

LX공사는 지난 2018년부터 전주시(206㎢)를 대상으로 지상·지하에 이르는 3차원 고정밀 지도를 만들고, 디지털트윈을 통해 환경·복지·안전·교통 분야의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하천 모니터링·수질 관리, 건물 노후·화재 안전 진단, 열섬 해소·미세먼지 저감 등 다양한 도시행정 서비스 모델이 도출됐다.

이를 토대로 LX공사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대상지 10곳에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맞춤형 데이터와 서비스 모델도 제공하고 있다.

LX공사 최송욱 공간정보본부장은 “이를 통해 데이터 융·복합, 데이터 기반의 분석·시각화·시뮬레이션, 대표 서비스 모델을 통한 지자체 행정 지원 및 민간 기술 공유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사회문제를 예측해 해결하고, 국민을 위한 정책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LX공사는 ‘디지털 트윈국토’ 가속화를 위한 기반 구축으로 자율주행의 핵심 인프라인 ‘정밀도로지도’와 ‘지하공간 통합지도’도 2022년까지 조기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정부는 ‘디지털 트윈국토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 산업 분야로 ‘생활밀착형 트윈’을 확산시키는 한편, 디지털 트윈국토 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디지털트윈 정책과 시장의 급성장 기대에 힘입어, 디지털트윈 생태계 발전을 위해 산업계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디지털트윈 분야는 초기 투자비용이 높고 중소기업의 진입이 어렵다”며 “정부가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역량 강화 지원해야 한다”고 적극 주문했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자율주행그룹부문장도 “디지털트윈 산업 활성화를 위해 보안 관련 규제 개선, 기업 간 공간정보 데이터 거래 활성화 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디지털 트윈국토 간담회’에 이어 LX경기북부지역본부 개청식도 마련됐다.

LX공사는 경기북부 인구 급증·신도시 개발 등으로 행정수요 과부하에 따른 국민 불편 가중을 감안해 LX경기지역본부를 경기남부와 경기북부로 분리했다.

더욱이 남양주왕숙 신도시와 고양 JDS지구 건설 등으로 측량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각종 국토·도시 개발에 디지털트윈 등이 활용되고 있어, LX경기북부지역본부가 새로운 성장거점본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LX공사 김정렬 사장은 “신설된 LX경기북부지역본부가 공간정보 사통팔달의 허브로 거듭나길 희망한다”면서 “이를 통해 경기북부의 경제와 문화,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청식에는 조응천 의원(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차관, 강주엽 국토교통부 강주엽 국토정보정책관, 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장, 전만경 공간정보산업진흥원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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