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김세호 전 태안군수가 21일 오전 11시 문예회관 소강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1 지방선거 태안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군수는 “시대의 흐름을 따르지 못하고 무녀져 내리는 태안을 보며 가시적 치적에 의혹만 사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기만 했다”며 “글로벌시대에 걸맞은 변화하는 태안을 이끌기 위해 국민의힘 태안군수 예비후보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전 군수는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민선 5기 태안군수로 취임하였으나, 부덕의 소치로 많은 군민들에게 실망을 주면서 9개월 동안의 군수직에서 내려오면서 태안 발전의 꿈을 눈물로 접어야 했다”며 지날날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진태구 전 군수님께 진심을 담아 부족했음을 사과드린다”며 진태구 전 군수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 전 군수는 이어 “우리 지역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여건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의 균형 발전은 물론 인구 소멸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타 도시와 차별화된 지역정책으로 태안에서만이 느끼고 감동할 수 있는 아름답고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살기 좋은 태안으로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군수의 주요 공약으로 △태안 동부시장의 전면적인 재개발로 태안의 랜드마크를 세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해안선 관광 실크로드를 건설 △고속도로, 내포철도, 만대-대산간 연육교, 가로림만 해양공원의 조기 착공 바다 물길을 태안 시내까지 연결하여 그에 따른 사회간접자본의 확충 △농어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품목별, 작목별, 어장환경개선을 위해 현실성 있는 DB체계를 적극 활용 △세계적 자연 환경과 자원봉사센터를 건립 교육의 메카로 발전시켜 환경친화적 폐기물처리와 혐오시설지역에 대한 소재지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을 해소 △여성과 노약자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 다채로운 체육활동을 통한 건강한 사회, 남면 해양치유센터에 산후조리원 유치 △아름답고 정이 넘치는 정주여건을 조성 명실공히 관광군 축제와 각종대회 그리고 문화행사를 개발하고 발전 △지역의 미래는 인재 양성에 있다. 교육여건과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기관과 협력 △태안 군수실을 군청 1층으로 옮겨 군민과 소통강화 공직자의 업무능력 향상을 통한 권한과 책임 부여를 제시했다.
김 전 군수는 끝으로 “더불어 늦깎이로 재출발하는 제가 훌륭한 후배들의 진로에 걸림돌이 되지 않나 하는 양심적 가책이 앞으로는 후배에 대한 사랑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삶을 살아갈 것이라”면서 “그러나 지금은 저 김세호를 향해 도도히 흐르는 물길은 거스를 수가 없다고 본다”며 “하늘이 제게 내린 천명이라 여기고 오로지 군민만을 바라보고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군민을 위한 위민 행정으로 지방자치의 진수를 보여드릴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전 군수는 태안초·중·고등학교 졸업한 뒤 한양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한양대 행정대학원 총학생회장·태안고 총동문회장·태안군 초대 재향군인회장·태안군 지체 장애인협회 초대 후원회장·충남도의원·제15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책전문위원·국민생활체육협의회 사무총장·태안군수·한서대 행정학과 겸임교수·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신성대 초빙교수를 역임했으며.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태안군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활약을 펼치며 태안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승리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