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게르마늄 바지락’ 첫 출하
상태바
태안군, ‘게르마늄 바지락’ 첫 출하
  • 오범택 기자
  • 승인 2022.04.26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근소만 해역에 ‘게르마늄 바지락 생산단지’ 조성 후 1년 만에 결실
게르마늄에 항암효과 및 면역력 강화 효과,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키로
소원면 신덕리에서 어촌계원들이 게르마늄 바지락을 채취하는 모습/제공=태안군
소원면 신덕리에서 어촌계원들이 게르마늄 바지락을 채취하는 모습/제공=태안군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군의 청정 바다에서 명품 게르마늄 바지락 채취가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근소만 해역에서 ‘게르마늄 바지락 생산단지’ 조성 1년 만에 첫 게르마늄 바지락 채취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게르마늄 바지락 생산단지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바지락의 명품화 및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근흥면 2개소(정산포, 마금)와 소원면 2개소(신덕, 법산)를 사업지로 정하고 지난해 4월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자갈 총 120톤을 살포한 바 있다.

게르마늄은 인체에 유입된 산소의 효율적인 활동을 돕는 산소 촉매 역할을 하며, T-임파구를 증식시켜 항암효과를 높여주고 면역력 강화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덕 어촌계와 정산포 어촌계에서는 하루 평균 160명 가량의 어촌계원들이 총 10~15톤의 게르마늄 바지락을 매일 채취하고 있다.

법산 어촌계와 마금 어촌계에서도 이달 말 또는 내달 초부터 본격적인 채취에 나설 예정이다.

군은 ‘웰빙 식품’ 바지락에 ‘명품’을 더한 게르마늄 바지락을 주요 수출품목으로 육성키로 하고 지역 어촌계와 협력해 철저한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게르마늄 바지락을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하고 어촌 관광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고부가가치 전략 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갯벌의 활용도를 높이고 어민 삶의 질을 높이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