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 호평고등학교 관악반(윈드오케스트라)이 올해 제11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 금상(홍예찬 외 42명)과 제38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과 최우수지휘자상(음악교사 전창영)을 수상했다.
9일 남양주시 호평고등학교(교장 최해원)에 따르면 2011년 실시된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에 따른 음악과목 특성화 및 2012년 하반기 학생오케스트라 프로그램 실시를 통해 내실을 다져왔다.
대회에 참가한 3학년 채우리 학생은 “관악반 활동을 한 지 3년째가 되어간다. 졸업을 앞두고 받은 상이어서 그런지 더욱 뜻 깊고, 무대에서의 짜릿했던 순간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관악반 지도 담당인 전창영 교사는 "2011년 처음 관악반을 맡아, 올해 처음으로 전국대회에 출전하였다. 학생들과 매일같이 학교에서 연습했던 여름방학의 무더위가 고생스러웠지만, 무대 위에서 하나가 되어 연주에 몰입하며 그 순간을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전 교사는 "지휘자들 중에서 최우수지휘자상을 받게 된 것은 더 없는 영광이고 또 이러한 학생들의 재능을 통하여 우리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호평고등학교 정희원 교감은 "운영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사교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많은 학교와 학부모들이 기피하는 예체능 부문에서 올해 이루어낸 성과는, 공교육의 신뢰 회복과 더불어 타 학교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사회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춘 호평고등학교는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적이고 융합형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하여 교과교실제 외에도 혁신학교 예비지정교, 학교민주주의 모델학교, 고교교육력제고 거점학교(체육)운영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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