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이강덕 시장 재산세 납부 발언이 문제
발언이 사실이라면 8년 동안 시민을 우롱한 처사
정치기반인 포항에 집도 절도 없는 지자체장 문제, 어디까지 봐줘야 하나
발언이 사실이라면 8년 동안 시민을 우롱한 처사
정치기반인 포항에 집도 절도 없는 지자체장 문제, 어디까지 봐줘야 하나
[매일일보 김성찬 기자] 30일 오후 2시 유성찬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는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6일 밤 생방송된 토론회에서의 이강덕 포항시장의 재산세 납부 발언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유 후보는 “이 후보가 소유한 서울 강남 소재 부동산의 재산세는 해당 지역 지자체에 귀속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며 “재산세 부과권자인 재선의 시장이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은 기본적인 세무행정도 모르거나 알면서도 얼버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 후보는 “지역경제를 살린다면서 지지해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지방세는 한 푼도 안내는 사람에게 더 이상 포항시장을 맡길 수는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발언이 사실이라면 8년 동안 포항시민을 우롱한 처사이다. 이강덕 시장은 서울시민인지, 포항시민인지 밝힐 것”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 토론회에서 이강덕 후보는 서울 부동산 재산 증식 배경에 대한 유 후보의 질문에 본인의 재산세는 포항 세무서에 납부한다는 취지의 답변으로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