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러시아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자국 전략폭격기 Tu-95 2대가 동해 상공을 순찰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대의 전략폭격기 Tu-95MS가 동해 공해 상공에서 예정된 비행을 했다"며 "비행 구간의 특정 단계에서 한국 공군의 F-16 전투기들이 출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합참은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했다. 합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오늘 러시아 군용기이 카디즈 진입 관련 우리 군은 우발상황에 대비해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일각에서는 한미가 전날부터 '을지 프리덤 실드'(UFS) 연합연습을 하고 있어 이를 견제하는 차원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미는 전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UFS를 진행한다. 정부와 군은 이번 UFS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위기관리와 연합작전 지원 절차를 숙달해 북한의 국지도발 및 전면전에 대비한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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