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국감]'文 감사' '거짓말 정부' '김건희 논문'…여야 전방위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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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국감]'文 감사' '거짓말 정부' '김건희 논문'…여야 전방위 공방전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10.04 16: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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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文 즉각 강제조사" vs "정치적 노림수"
외통위, 박진 퇴장 두고 격돌…30분 만에 정회
행안위, '거짓말 정부' 공방…野 "버리장머리 없어"
4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행정안전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행정안전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국감이 시작되자마자 여야는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조사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비속어 논란,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국감 내용과 증인 채택, 출석 적법성 등을 놓고 고성과 함께 치열한 대치가 발생했으며, 심지어 개회 30분여 만에 정회하는 상임위도 나왔다. 

국정감사 첫날인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여야는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 통보를 두고 격돌했다.

이날 법사위 국감은 문 전 대통령 조사에 거세게 반발한 민주당의 피켓 시위와 국민의힘의 맞불 피켓 시위로 1시간 만에 개의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겨냥, "최근 상황은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몰아치는 듯한, 특히 사정기관을 내세워서 정치적 꼼수를 부려 국면을 전환하려는 정치적 노림수가 보이는 것 같다"(기동민 민주당 의원)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서면 조사를 거부한 문 전 대통령을 맹비난하며 "감사와 수사에 성역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알겠다"(김도읍 국민의힘 의원)며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강제 조사를 촉구한다고 맞섰다.

여야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대상 국감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의 퇴장 문제를 놓고도 정면충돌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달 말 국회에서 박 장관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것을 거론하며 박 장관의 국감장 퇴장과 장관직 사퇴를 요구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의 주장은 억지 정치공세라면서 여야 합의로 개의한 국감을 조속히 진행하자고 맞섰다. 여야는 박 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공방만 주고받았고, 급기야 개의 약 30분 만에 정회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거짓말 논란을 두고 공방을 벌어졌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이전 비용과 대통령 취임식 참석 명단 파기, 순방 중 비속어 논란을 거론하며 '거짓말 정부'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이 이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여야 논쟁이 격화됐고, "버르장머리가 없다" "어디 감히 의원 발언에 대해" 등 원색적인 발언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교육위원회 교육부 국감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 관련한 증인채택 문제를 두고 맞섰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증인 채택을 단독으로 강행한 것에 대해 '날치기'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증인으로 채택된 국민대·숙명여대 총장이 해외 출국을 이유로 불출석한 것을 두고 국감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 외에도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문 전 대통령의 감사원 서면조사 통보를 두고 고성이 오가는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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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2022-10-04 17:15:40
오늘부로 새로운 단어가 정립됨에 따라 아래와 같이 공표한다.
감개 : 감개원에서 근무하는 권력의 충견

사자성어도 추가 되었다.
감개무례 : 감개원에서 근무하는 권력의 충견이 무례한 짓을 벌이다.